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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연재마당

땡스북스     홍대와 합정 사이에 있는 땡스북스에 자주 간다.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책이 많고 풍성한 느낌이 든다. 꼭 책 하나는 건진다. (낚인걸까?)       가장 흥미로운 건 입구로 들어가서 바로 앞에 보이는 이 테이블의 전시다.     주기적으로 기획전시를 한다.  요번에는 프로파간다 출판사 !  ..
4편 - 정보 많은 디자인에 대하여 내년 땡땡책 기획 중에 '길잡이가 있는 독서회'가 드디어 윤곽을 드러내고 있죠. ㅎㅎ1월 9일부터 “마을에 관한 두 가지 맛 독서회”가 시작되고요. 우리의 손누나, 손희정 땡땡의 '페미니즘'을 주제로 한 독서회도 일정이 잡혔고요. 저도 2월에 '인디자인 가나다' '나도 할래 디자인' 정도의 제목으로 인디자인 워크숍을 하려고 해요. '길잡이' 역할을 해낼 수 있으려나 걱정이 있지만서도, 또 역시나 기대만큼 소중한 시간이 될 거에요(라고 장담). 땡땡에..
칼바람에 뺨 맞는 계절이 왔다.                                                           &nb..
3편 - 글자 디자인이 만드는 책의 표정 편집자가 디자이너에게 표지 디자인을 의뢰하는 일을 흔히 ‘표지 발주’라고 해요. 책의 내용을 간추려 공유하고 출간 컨셉을 다듬어 전달하죠. 디자이너는 편집자가 전달한 발주 내용과 원고를 함께 검토하며 작업 계획을 세우고요. 편집자에게 이때는 참 골치 아픈 순간이기도 해요. 이전까지의 작업에서는 자기 혼자만 책 내용이나 컨셉을 알고 있으면 되었는데, 디자인을 발주하는 단계에 이르면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디자이너에게) 책을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
2편 - 하나의 키워드로 수렴되는 표지 디자인 앞선 글에서 “당신은 어떤 디자인을 좋아하세요?”라고 물으며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표지들을 올렸는데요. 사실 저는 책에서 표지 디자인만큼, 어쩌면 그 이상으로 본문 디자인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본문을 표지보다 더 오래 보니까요. 그런데 본문 디자인 이야기는 조금 뒤로 미루고 표지 디자인 이야기를 먼저 하는 게 좋을 듯해요. 이야깃거리를 이끌어내기가 더 수월할 것 같아서요. 책 표지는 이른바 얼굴이죠. 입구의 간판 역할이기도 하고요. 저..
1편- [시작하며]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 시작하며.여러분은 어떤 디자인을 좋아하시나요? 사람마다 좋아하는 디자인, 미적 선호는 다 다르기 마련이죠. 자신이 어떤 디자인을 좋아하는지를 본격적으로 따져보는 일은 아무래도 드물 거예요. 그러나 의식하지 않는 순간에도 우리는 늘 이러저러한 디자인 속에서 살고 있고, 시시각각 디자인에 대한 나름의 판단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디자인에 민감한 분도 있고 아닌 분도 있겠죠? 저는 디자인 선호나 민감함과 상관없이 누구나 읽을 수 있는 그런 글을 써보..
나는 왜 발암물질 관련 일을 하게 되었나? -1- 나는 왜 발암물질 관련 일을 하게 되었나? 첫 번째 이야기. 파주 단추공장 노동자들이 준 질문요즘 저는 발암물질 관련 일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 배경을 얘기해 드리려구요. 근데,좀 길어요. 몇 번에 나눠서 말씀드려 볼게요.   전, 녹색병원에서 일하니까 원래는 보건의료노조 소속 조합원이었어요. 그런데, 서울지역일반노동조합을 만나고 나서는 조합을 옮겼답니다. 처음엔 상담을 해주다가 점차 사람들이 좋아져서 그냥 조합원까지 ..
1984   ‘1984’ 떠오르는 그거 맞다. 조지 오웰의 소설이다. 여러가지 문고판 책을 내던 출판사에서 복합문화공간의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한다. 홍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상당히 가깝다. 합정동 집에서는 멀지만 자주 오는 편이다.     여기를 처음 발견했을 때, 놀랐던 건 입간판 때문이었다. 선언처럼 느껴지는 문장을 입간판으로 쓰는 곳은 처음이었다. 이 문장에 전혀 동의할 수 없지만 무튼 좀 새로웠다고 할..
늙은 개랑 사는 건...                                       꽁이. 곧 13세가 되는 12세. 곰돌이와 먹을 것, 그리고 나를 좋아한다.     겨울의 꽁이.    ..
3편 "개동이와 아가K, 그리고... 1" 나는 꽤 즉흥적인 사람이다. 진지하게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때에도 사실 별 생각 없이 멍을 때리고 있을 때가 많다. 그래서 결정에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장고’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런 나도 고양이를 데리고 올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하는 데에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홍시살이’ 2편에서도 잠깐 이야기했던 것처럼 고려해야 할 사항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나의 결정이 직접적으로 ‘생명’과 관계된 것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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